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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설계

방충재 설계순서 및 배치

by 이슈러블 2020.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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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재 설계순서 및 배치

이번 시간에는 방충재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벽에는 선박의 안전하고 원활한 접안 및 계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연조건, 이용선박 및 계류시설의 구조에 따라서 소요제원의 방충설비를 배치하여야 합니다.

 

선체와 안벽사이에는 선박의 접안 시와 계류 중에 파랑이나 바람에 의한 동요 시 접안력 및 마찰력이 작용합니다. 이때 선체 및 구조물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안벽에 방충재를 설치합니다. 그러나 소형 선박이나 일부 페리선박일 경우는 선박자체에 타이어 등의 방충재를 갖추고 있고, 매우 주의하여 조선하는 경우는 충격력 자체도 비교적 작으므로 반드시 방충재를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방충재로는 고무방충재가 일반적이나, 이외에 공기방충재, 거품(Foam)식 방충재, 수압식 방충재, 유압식 방충재, 중력식 방충재, 말뚝식 방충재, 목재 방충재 등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방충설비에는 접안력 등의 반력이 선박에 집중되지 않도록 필요한 경우 방충재에 단위 면적당 하중(면압)을 감소시키도록 충격흡수판을 설치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때 방충재에 작용하는 전단력을 적게 하기 위하여 충격흡수판 전면에 전단력 감소를 위한 재료(에폭시 수지판 등)를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고무방충재, 공기식 방충재, 말뚝식 방충재의 설계는 일반적으로 다음 순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충재의 배치는 방충재가 소정의 선박의 접안에너지를 흡수하기 이전에 선박이 직접 안벽에 접촉하는 일이 없도록 결정하여야 합니다.

고무방충재는 일반적으로 5~20m 간격으로 설치됩니다. 선박이 접안할 때에는 선수부근이나 선미부근이 안벽에 먼저 접촉합니다. 접안한 현측은 곡면으로 되어 있어 방충재의 간격이 지나치게 커지면 방충재가 접안에너지를 충분히 흡수하기 전에 선체의 일부는 방충재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구간에 직접 접촉하게 되므로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통의 경우 간격이 5m 정도이면 문제는 없으나, 10m 이상인 경우에 선체의 일부가 안벽의 방충재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에 직접 접촉하게 할 위험이 있으면 방충재 설치부의 상부콘크리트를 다른 부분보다 0.2~0.5m 돌출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외에 고무방충재 앞에 나무 일부를 달아서 다른 면보다 돌출시켜 놓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소형선을 접안시키는 대형 안벽에서 방충재 간격을 넓게 하고, 그 중간에 소형선용 방충재를 배치하는 경우에는 소형선용 방충재의 전면을 대형의 방충재보다 어느 정도 뒤에 설치해야 합니다. 이 경우 충분히 뒤로 물리지 않으면 대형선 접안시의 유효에너지를 방충재가 충분히 흡수하기 전에 소형선용 방충재에 접촉하게 되며, 이 경우 소형선용 방충재의 반력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소형선용 방충재가 파손될 수 있습니다.

 

잔교식 안벽 등과 같이 선박의 접안력이 설계하중이 되는 경우에는 특히 배치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멘트 운반선 등과 같이 현이 매우 낮은 배가 있고, 카페리선과 같이 현이 대단히 높은 선박이 있으므로 대상선박에 따라 방충재의 설치높이에 주의해야 합니다.

 

소형선박이 접안하는 안벽으로 조위차가 큰 곳이나 파랑이 있는 곳에서는 선박의 현이 방충재를 부딪히지 않고 직접 안벽에 부딪히거나 방충재 밑으로 들어가 방충재를 밀어 올리는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방충재 설치높이를 주의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이런 현상을 피하기 위하여서는 방충재를 횡2단 설치하거나 종으로 붙이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컨테이너선, 자동차전용선(PCC) 등 가운데 특히 플레어(Flare)가 큰 선박이 빈번히 이용하는 안벽은 선박의 현()이 계선주와 접촉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목재방충재는 안벽 전면에 연속해서 설치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813m 간격으로 방충재를 설치하는 집중방식을 취하는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방충재에 대하여 간략히 알아보았습니다. 선박 접안 시 가장 중요한 시설물이므로 잘 알아두었다가 설계 시 적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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