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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설계

소형선 수리를 위한 선양장 시설

by 이슈러블 2020.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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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장

이번 시간에는 선양장 시설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선양장은 구조물의 용도에 따라 이용상, 구조상 지장이 없는 시설이어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 알아볼 내용은 선양장의 사로위로 선박을 직접 올리거나 내리는 총톤수 30톤 미만인 소형선박의 시설을 대상으로 하겠습니다.

 

선양장은 선박을 육상과 해상 사이에 올리고 내리는 시설입니다. 선박을 올리는 이유로는 선박수리, 파랑이나 고조로부터 선박보호, 월동 등이 있습니다. 총톤수 30톤 이상의 선박을 올리고 내리는 데는 궤도나 활대(Launching platform)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양장 각 부의 명칭은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30톤 이상의 선박을 올리고 내리는 사로에는 궤도에 의한 것이 많으나 그 경우의 사로경사는 2면 및 3면 경사가 많고, 후사면의 경사는 1:12 보다도 더 완만한 것이 있습니다.

어선의 에너지절감화 경향이 소형선박에도 두드러짐에 따라 총톤수 30톤 미만의 선박에서도 레일식 경사로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상하가(上下架) 시에 시간의 신속화와 안전을 위해 리프트식 상하가 시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양장의 중간지벽 및 단지벽의 폭은 20cm 또는 30cm, 높이는 50cm 또는 70cm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초사석의 기초지반의 특성에 따라 상부공의 침하 및 활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두께는 30cm 이상으로 합니다. 중간지벽은 일반적으로 연장, 세로 다같이 10m 간격으로 설치합니다. 콘크리트 블록 포설과 콘크리트 포장과의 경계에는 중간지벽을 설치하여야 합니다.

 

선양장은 구조가 사면이기 때문에 파가 처오름으로 이용상 장애가 되고 상당히 재해발생의 위험이 있으므로 그 배치에 대해서는 정온한 장소를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면수역이 표사 또는 하천유출 토사 등에 의해 매몰되기 쉬운 장소나 조류, 파랑 등에 의해 세굴되기 쉬운 장소는 유지보수 공사가 필요함으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박의 올리고 내리는 작업, 궤도 및 활대 등의 설치에 의해 다른 선박의 항행 및 정박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전면수역을 충분히 확보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선양장의 배후에는 권상기, 궤도, 수리시설 등을 설치하거나 어항시설의 임시거치장소로 이용할 뿐 아니라 차량 등의 진출입 등이 있으므로 충분한 용지를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한 설계입니다. 또한 악천후 시에 처오른 파랑이 배후지에 유입할 위험이 있는 곳은 사로배후에 세굴방지공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양장 각부의 높이, 선양장 연장 또는 배후면적, 전면수심, 사로의 경사, 전면 정박지의 면적은 대상선박 규모 및 이용상의 편리성 등을 고려하여 계획하도록 합니다.

양육부 시설 벽체의 마루높이는 약최저저조위(A.L.L.W) 보다 대상선박의 흘수만큼 아래에 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것은 대조기, 소조기에도 배를 인양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의 대상선박의 흘수는 수리, 월동, 피난 등의 이용형태의 경우에는 경하흘수로 하고 소형어선이 어획물을 적재한대로 인양하는 경우에는 만재흘수로 합니다. 또한, 조차가 적은 해역이나 소조기 저조시, 파랑이 큰 곳에서의 선박을 인양하는 곳에는 필히 깊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배를 끌어올릴 때, 경사가 변하는 점에서는 배의 앞부분이 비탈면을 떠나 전방으로 돌출합니다. 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앞쪽을 내려오게 해야 하는데 이때 상당히 큰 힘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사면경사에는 경사의 변화점을 설치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심이 깊은 경우 용지가 협소한 경우, 사면경사의 변화점의 높이는 다음의 값을 참고로 결정합니다.

경사면이 2면 구성일 때(변화점 1개소)

    M.S.L 부근A.H.H.W

경사면이 3면 구성일 때(변화점 2개소)

    최초의 점 A.L.L.W 부근

    두 번째의 점 A.H.H.W 부근

 

전면수역의 파랑이 클 때에는 파랑의 처오름 높이를 고려하여 선치장의 마루높이를 결정합니다. 이상조위, 지반의 침하가 예상되는 곳은 이를 감안하여 설계하시면 됩니다.

사로 중 물에 잠기는 부분의 구조는 보통 콘크리트 블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현장타설 콘크리트와 콘크리트 블록의 경계는 M.S.L 부근으로 하여도 좋습니다.

 

선양장 사로의 연장 및 배후의 면적은 이용선박에 지장이 없는 길이와 면적으로 경정하시면 됩니다. 선양장 사로의 연장은 선양장의 이용면에서 산정하는 것 외에 항 전체의 시설배치계획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배후의 면적은 인양한 선박을 거치하는 장소(선치장)의 면적으로 벽체 배후의 평평한 면적이 이에 해당되나 선치장 마루높이가 높은 경우에는 사면상부의 일부를 포함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 경우의 사로길이는 최대 이용선박의 전장에 5m 정도의 여유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양한 선박의 간격은 선박길이 방향으로 2m 정도, 폭 방향으로 1m 정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선양장 시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소형선의 선박 수리, 파랑이나 고조로부터 선박보호, 월동 등의 기능을 하는 선양장 시설은 어항에 가보시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음에 어항에 가게될 일이 있으시면 눈여겨 보고 오시면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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