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선주와 계선환
안벽에는 선박의 안전하고 원활한 계류 및 하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용선박의 계선로프 위치를 감안하여 계선주 또는 계선환 등을 설치하여야 합니다.
직주는 폭풍 시에 선박을 계류하기 위하여 선석 양단에 수제선에서 되도록 멀리 설치하고, 곡주는 평상시의 선박의 계류나 이·접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선석의 수제선 부근에 배치합니다.
곡주의 간격과 1선석당 최소설치 개수는 아래 표의 값을 표준으로 합니다.
연속된 선석의 접속부에는 2개의 곡주를 수 m 거리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형안벽에 있어서 계류라인이 위로 당겨지는 위험이 없는 경우는 직주를 10~20m 간격으로 배치하고 곡주를 설치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또한 소형안벽에 있어서는 곡주 대신에 곡주와 동등한 강도를 갖는 계선환 등을 5~10m 간격으로 배치하여도 좋습니다.
평상시의 계류용이나 이·접안시의 조선용으로 사용되는 계선주는 계류라인이 부두뜰에 걸쳐지면 하역작업에 장애가 되므로 수제선 가까이에 배치합니다. 이 경우 계류라인이 위로 끌리는 수가 있으므로 곡주를 씁니다. 그러나 소형선박이 이용하는 안벽에서는 안벽의 마루높이와 선박의 갑판이 거의 같은 높이가 되기 때문에 계류라인은 극단으로 위로 끌리지 않으므로 직주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태풍 시에도 선박을 계류하는 안벽에서는 선박의 횡방향 힘에 대해서 수제선 가까이에 배치된 계선주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으므로 선축과 계류라인이 가능한 직각이 되고 하역작업에 지장이 되지 않는 수제선에서 떨어진 위치에 큰 힘에도 안전한 계선주를 배치하도록 합니다. 이 경우 계류라인은 위로 끌리지 않으므로 직주를 사용합니다.
직주는 선박의 이용형태에 따라 배치하는데 선체의 횡방향 힘에 대해서 충분히 저항할 수 있도록 선추고가 계류라인이 이루는 각이 가능한 직각이 되도록 배치하고 1선석에 2기를 설치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선수라인과 선미라인이 선축방향의 선박동요를 방지하기 위하여 선축과 이루는 각을 작게하는데 이 각이 25~45º가 되도록 곡주를 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직주의 배치에는 아래 드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연속된 선석의 접속부에 설치하는 계선주에는 양측선박의 계류라인이 1개의 계선주에 동시에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계류라인은 방향이 다르고 그 합력이 1선박에서의 견인력보다 그다지 크게 되지 않으므로 선석의 접속부에 설치하는 계선주를 특별히 크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안 시에 라인을 푸는 시간이 걸려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수 m의 거리에 2개의 곡주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형안벽 등에는 작은 선박을 고정하기 위하여 계선환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계선환 등은 조위를 감안하여 적당한 높이에 설치해야 합니다. 소형선은 선수나 선미에서 계선환 등에 계류라인을 거는 수가 많으므로 계선환 등의 간격은 5~10m 정도로 합니다.
강풍의 방향이 일정하고 안벽방향에서 강한 바람이 불 염려가 없는 항만이나 강풍 시에 계류선박이 없는 항만에서는 직주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박의 견인력과 주강제 계선주의 직경과의 관계는 아래 표의 값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항만에 사용되는 계선주와 계선환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계선주와 계선환은 항만에 꼭 필요한 시설물이므로 잘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럼 다음 주제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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