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지원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가 700명에 이르며, 피해액 또한 500억원대에 이른다고 합니다.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는 전세보증금 7천만원을 돌려받지 못하여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기범에 대한 정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건축왕"이라고 불리는 60대 건축업자 남모씨에게 사기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09년부터 건축업자 남모씨는 본격적으로 부동산 임대사업에 뛰어들어 세입자들에게 직접 모습은 드러내지 않고 "바지 임대인"을 내세우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인중개사나 중개보조원의 명의를 빌려 토지를 사들였고, 그후 자신이 운영하는 종합건설업체를 통해 1개에서 2개동만 짓는 나홀로 아파트나 저층빌라를 신축하였으며, 아파트나 빌라가 준공되면 이를 담보로 여러 은행에서 주택담보 대출을 받는 동시에 전세를 놓아 보증금까지 챙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현재 정부는 20일부터 우선 인천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로 확인된 2,479가구 가운데 은행, 저축은행, 신협, 농협, 새마을금고 등 금융회사 대출분에 대해 즉시 경매를 중단키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인천 미추홀구에서 건축왕 남모씨의 사기행각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자 정부는 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을 위해 전세사기 전담반 태스크포스(TF)를 확대 및 운영키로 결정하였습니다.

 

카드업계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지원 실시

"건축왕"의 전세사기 피해자가 계속해서 속출하자 4월 21일 카드업계에서는 피해자들에게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신한, KB국민, 현대, 삼성, 롯데, 우리, 하나, NH농협, 비씨 등 9개사는 피해 고객들의 신용카드 결제금 청구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해 준다고 합니다.

또한, 일부 카드사에서는 결제대금 유예종료 후 분할상환, 연체료 면제 및 감면, 연체금액 추심유예 및 분할상환 등도 추가로 지원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신청을 위해선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피해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신청기한은 6월 말까지 입니다. 각 지역별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있으므로 꼭 확인하셔서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전세피해확인서 및 긴급주거지원 신청에 관한 사항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운영하는 HUG전세사기예방센터인 "안심전세포털"과 "안심전세 APP"에 방문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니 방문 및 다운로드해 보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카드업계 및 금융기관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지원을 실시하여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피해자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